안산시는 4월 16일에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안산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의미로 관내 크고 작은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사고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간 김철민 시장은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반드시 살아 돌아올 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고, 모든 시민이 함께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자는 의미에서 안산시 재난종합대책본부를 통해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축제 성격의 행사를 취소할 것”을 지시했다.
안산시는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으로 구성된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사건 발생 현장인 진도와 단원고등학교에 시 공무원을 급파하여 사고수습대책과 행정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는 행사는 2014 튤립축제(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2014 국제 거리극 축제(안산문화광장), 안산시생활체육회장기 줄넘기 대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