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늘 4월 25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를 9월경으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국가적 참사인 진도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추진위는 긴급 실무위원 등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지난 20일 축제 참여 도예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대영 추진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어 있던 상황이고 시설설치 등으로 많은 축제비용이 투입되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고, 조속한 사고수습과 유가족들과 아픔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9월 개최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당초 4월 25일부터 5월 18일까지 24일간 이천 설봉공원에서개최 할 예정이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예인들의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이천시의 대표적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