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수엑스포 개최지 바다숲 등 150억 투입
올해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신항 등 전국 연안 10곳에 250ha의 바다숲이 조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150억원을 투입해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인 여수신항에 70ha 규모의 바다숲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동해(30ha), 영덕(30ha), 화성(10ha), 보령(0.2ha), 남해(20ha), 여수(2개소 40ha), 서귀포(2개소 50ha) 등에 총 25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첫 사업으로 100억원을 들여 강릉, 포항, 거제, 제주 등 4곳에 120ha를 조성했었다. 바다숲은 바다 속에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해조류 밀집군락으로 어류, 패류, 갑각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지 역할은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탄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특히 2012 여수엑스포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숨쉬는 연안”에 걸맞은 바다숲을 조성하여 해양친화적 엑스포 개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개최지 전시장 주변 수역에는 관람객들이 바다숲을 육안으로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전시용 바다숲길 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동도로 이어지는 방파제 주변에는 체험형 바다숲 3개소를 조성하고 물고기도 방류하여 관람객들이 낚시체험 등 레저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 동해시 등 9개소에는 해역별 특성을 살려 바다숲 체험이 가능토록 조성할 예정이다. 동해(동해, 영덕)는 스킨스쿠버가 가능한 수중체험형, 서해(보령, 화성)는 잘피장을 만들어 생태체험학습용, 남해(여수, 남해)는 도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도시형, 제주(서귀포)는 산호장 등을 조성하는 아열대형으로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동·서·남 및 제주 연안 등 전국 연안에 2013년까지 7천ha, 2020년까지 총 3만5천ha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연안의 갯녹음 및 해양오염을 막아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고,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녹색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담당 : 자원환경과 장귀표(02-500-23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