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효시장, 중구 연두방문서 중촌공원 조성, 대사지구 생태복원 등 투자 발표
목척교에서 보문산 까지를 대전관광 1번지로 육성하는 방안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공원 지정 후 23년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헤쳤던 중촌시민공원 조성과 진입로 개설 등 도 본격 추진돼 중구의 허파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9일 오후 2시 이은권 구청장, 이광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0년도 중구 연두방문에서 올해 중구 지역 투자계획과 함께 주민들의 건의를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대흥교~선화교 간 1.1㎞ 구간에 걸쳐 목척교 및 은행교 리모델링, 대전천 생태 복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목척교 주변복원 사업의 주요 공정이 오는 3월이면 대부분 완료된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100억원이 투입됐고 올해 86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특히 목척교 르네상스는 보문산 아쿠아월드 등 보문산 재창조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전관광1번지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사정동 보훈공원 입구~플라워랜드를 연결하는 3.16㎞ 구간의 동물원 진입로 확장공사 3단계 사업은 올해 안에 모두 완료돼 중부권 최대 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 가는 길이 더 넓어지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56억원, 시비 257억원 등 모두 313억원이 들어갔다.
오는 5월 세계 최초의 동굴형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큰 보문산 아쿠아월드 본관 건립공사가 완료되는 것에 맞춰 시비 24억 5천만 원, 구비 10억 5천만 원 등 모두 35억원을 들여 1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보문산 아쿠아월드는 대전오월드와 함께 보문산 관광단지의 양대 축이 될 전망이다.
사유 토지 2만여㎡를 생태 숲, 잔디마당, 생태학습장 등으로 조성하는 대사지구 생태복원사업은 국비 7억 5천만 원, 시비 32억 5천만 원 등 모두 40억원을 투자해 오는 6월 준공된다. 이렇게 되면 그린랜드(놀이동산)와 보문산 아쿠아월드의 야외 체험장으로 개발되는 푸푸랜드(야외수영장)가 모두 리모델링돼 보문산의 미관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의 허파 역할을 할 중촌동 호남선 철도변의 중촌시민공원도 다목적 운동장, 큰 나무 숲조성 등을 골자로 본격 개발에 착수된다. 현재 토지보상 중이며, 국비 260억원과 시비 383억원 등 오는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계룡로~용문교를 잇는 중촌시민공원 진입로 공사가 이달부터 보상에 들어가 오는 2016년 2월 중촌시민공원 완공에 맞춰 개설된다. 국비 56억원, 시비 257억원 등 총 313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무지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공동작업장, 여성취업센터, 순환형 임대주택 등이 들어서는 부사동 복지센터는 전액 시비(85억원)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된다.
한밭도서관 담장을 철거하고 현재 117면인 주차장을 272면으로 확장하는 공사는 9억 5천만원을 들여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오는 9월 완공된다.
이밖에 국민체육센터 건립(91억원), 사계절 인조스케이트장 조성(7억원), 부사·문창 무지개프로젝트(209억원), 족보박물관 개관, 버드내 실버 작은도서관 설치 등 생활 속 문화시설과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을 잇는 한남대교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박 시장은 “보문산 재창조사업과 아쿠아월드 조성, 대사천 생태복원 등 관광 인프라와 각종문화 인프라 조성으로 중구의 옛 영광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