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시장, 유성구 연두방문서 CT센터건립, 3대 지천 생태복원 등 투자계획 설명
대전CT(문화기술)센터 준공 등을 계기로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을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방안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 부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등이 잇따라 조기 개통되는 등 도로 인프라개 대거 확충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1일 오후 2시 진동규 구청장, 설장수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0년도 유성구 연두방문에서 올해 유성구 지역 투자계획과 함께 주민들의 건의를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유성구 도룡동 북부소방서 앞에 건립중인 대전CT센터가 국비 154억 5천만원, 시비 154억 5천만 원 등 309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 7천㎡ 규모로 오는 10월 완공된다.
대전시는 CT센터 건립을 계기로 엑스포과학공원 일부 구역에 HD(고화질)드라마타운, CS(문화과학)파크 등을 조성하고 문화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이 일대를 대전의 미래 먹을거리 중 하나가 될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비 확보가 지연돼 지난 2005년 엑스포과학공원 내 3만3천㎡ 부지에 착공하고도 준공하지 못했던 교통안전체험센터도 전액 국비 373억원을 들여 오는 9월 문을 연다. 노은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족동 일원에 연면적 3,325㎡(지상2층) 규모로 신축되는 노은도서관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억원, 시비와 구비 각각 20억원 등 모두 50억원이 투자됐다.
진잠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과 대전종합유통단지 조성, 서남부권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급격한 인구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2월 원내동 일원에 착공, 4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480㎡ 규모(지상 2층)로 건립되는 진잠도서관은 오는 3월 개관한다.
유성천·신동천·관평천 등 갑천 상류 지천에 대한 호안정비, 하천변 생태공원화 사업 등에는 국비 288억원, 시비와 국비 각 96억원 등 480억원이 오는 2012년까지 투입된다.
총 사업비 7억 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서구와 유성 유림공원을 잇는 갑천 경관보도교는 길이 100m, 폭 4m로 다음달 중 준공해 3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유성지역의 도로망 확충사업도 대거 추진된다. 대덕테크노밸리(탑립동)~대덕구 와동 갑천고 속화도로를 잇는 한빛대교를 포함한 대덕테크노밸리 진입도로는 지난해 7월부터 608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1.75㎞, 왕복 4~6차선으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4월초 개통할 예정이
다.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에서 대덕테크노밸리로 진입하는 총 연장 1.4㎞의 도로확장 공사는 전액 시비 67억원이 투자돼 내년 말까지 완료된다. 복용동 종합유통단지 진입로~학하 지구를 잇는 학하지구 주 진입로(연장 280m)는 전액 시비 158억원을 들여 내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촌동 일원에 국비 30억원, 시비 104억원을 들여 연면적 5,015㎡ 규모(지상 2층)로 이전 건립하는 농업기술센터는 2011년 완공된다. 박 시장은 “도시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는 기본적으로 할 일이고, 교육 인프라 조성과 후손들에게 물려줄 환경을 잘 가꾸는 게 중요하다. 모든 시민이 건강한 최장수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일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