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세계대백제전 운영 체계 드러나...전문PD 도울 자문단도 운영
22개 주요 프로그램을 비롯해 무려 90여개의 프로그램을 소화할 2010세계대백제전 운영 골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700년 대백제의 꿈’을 주제로 오는 9월 18일 개막, 장장 30일 동안 운영되는 2010세계대백제전은 평일은 상설프로그램, 주말과 휴일은 대표프로그램 위주로 배치돼 운영된다. 특히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간 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프로그램별 전문 PD를 도울 전문가 3~4명으로 자문단을 구성, 집중 자문과 고증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일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에 따르면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조직위원회 제작 22개 주요 프로그램 외에도 공주시, 부여군 자체 운영 프로그램 70개 등 모두 92개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주요 프로그램은 개폐막식 공식행사 2개를 비롯해 공연 이벤트 11개, 전시 학술 4개, 그리고 체험 기타 행사 5개 등 22개. 조직위는 특히 평일 주중에 운영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공주의 경우 ▲웅진성의 하루 ▲세계역사도시전 ▲백제문화유산디지탈 상영 ▲백제유물 특별전 ▲마당극 백제 탈 ▲백제탈 그리기 체험 등 12종. 또 부여의 경우, ▲사비궁의 하루 ▲백제유물특별전 ▲3D 입체영화 ‘사비꽃 ’상영 ▲마당극 백제 탈 미마지 배 전국 창작 ▲체험! 백제문화 속으로 등 7종. 관람객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과 휴일 프로그램은 ▲백제역사 문화행렬 ▲성왕사비천도행렬 ▲백제대왕행차 재현 ▲대백제기마군단 행렬 ▲백제기악 미마지 탈춤 공연 ▲웅진성 퍼레이드(야간) ▲퍼레이드 교류왕국(“) 등이며, 대표 프로그램인 수상공연 ▲공주 사마본기(9.18~10.2) ▲부여 사비미르(10.2~10.16)는 야간에 매일 펼쳐진다. 조직위는 이같은 프로그램 배치 계획과 함께 22개 주요 프로그램을 수행할 연출 대행업체 선정을 오는 2월말까지 마치고 4월까지는 세부 연출 계획을 확정해 작품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조직위 자체 프로그램과 공주, 부여 시군 프로그램이 내달말까지 최종 확정되면 야간 행사는 모두 20여개에 이르러 서울 수도권 관람객들을 겨냥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주요프로그램별로 학계 예술계 등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을 가동, 대행업체 소속 전문 PD와 함께 연출효과를 극대화 시켜갈 계획이다. 백제 문화예술에 대한 학계 및 일반의 이해가 많지 않음으로써 해당 프로그램별 연출 대행업체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프로그램 연출 대행업체 선정과 작품 준비작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2월말까지 업체 선정이 모두 완료되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보다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