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주 지사, 연수도시 조성․관광지 재조성 사업 등 적극 지원 밝혀
- “ 향·국악 문화예술 자산 현대화시켜‘한국의 베로나’로 만들자”
- 추어·허브·흑돈 건강식품산업 특화도시 위한 R&D 등 뒷받침할 터
“지리산 청정의 연수·레저도시, 건강식품 도시,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해 21세기 남원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자.” 김완주 지사는 22일 ‘희망을 이야기하는 공감마당’ 도민과의 대화차 남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원의 비전은 관광산업에 있다.”며 “고품질 종합 연수관광지 조성은 물론 식물군락원 등 자연생태공원 조성 등이 포함된 관광지 재창조사업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문화와 관광 모두 이제는 스토리시대”라고 전제하고 “남원은 춘향과 국악이라는 문화·예술의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있어 이를 현대적으로 잘 만들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오페라의 도시인 이탈리아의 베로나처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남원에는 추어를 비롯 허브와 흑돈과 관련된 식품을 조직화하고 규모화를 서둘러 건강식품산업의 특화도시로 만들자.”며 “도에서는 R&D 뿐만 아니라 가공품의 고급화를 설비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시민 모두도 열성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남원이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허브와 멜론, 딸기 등 남원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LED시설을 갖춘 하우스 150동과 급속동결 건조시설, 집하장, 저장소 건립 등 ‘농업용 LED 실증단지’ 조성을 올해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을 조속히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는 한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주문한 뒤 “교통 요충지인 남원은 공동도매물류센터와 같은 제2, 제3의 물류센터가 남원에 들어올 수 있도록 물류산업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지라.”고 제언했다.
김 지사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북남원 인터체인지 진입로 사업, 농산물 유통시설 개보수, 인월시장 점포 추가 건립, 뮤지컬 ‘춘향’ 외국 공연 등에 대한 군민들의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에도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남원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남원지역 초중교 교장들과도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여성단체 협의회원들과는 자원봉사 활동과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 다문화 가정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주)현성랜드에서 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들을 만나 경영활동에 대한 애로사항에 의견을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