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정부에서 인정하는 문화관광축제가 없는 대전광역시가 새롭게 축제를 대수술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11월 정례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 대표 축제 육성 및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축제와 관련해 권선택 대전시장은 "13개 축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결과 6개 정도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며 "특히 와인축제는 유통박람회 방식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기저는 새로운 축제의 발굴 지원을 억제하고 일회성 전시소모성 축제를 폐지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축제 육성 등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
방안을 보면 3대 대표축제(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계족산 맨발축제, 효문화 뿌리축제) 육성, 6개 축제 구조조정(3개 폐지, 1개 통합, 2개 방향전환), 7개 축제 보완 개선 등이며 민간주도형 시민참여형으로 치를 전망이다.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에 맞춰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민천문대별축제를 통합하고 로봇융합페스티벌, 아티언스 대전 등 과학관련 축제와 연계 개최할 방침이다.
오색빛축제, 드라마페스티벌, 호락호락페스티벌 등은 전격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