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개막되었다.
16일까지 5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에서 열린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세계혁신포럼,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전하이테크페어,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세계과학도시연합 국제워크숍, 세계과학도시연합 총회, 생활 속 과학체험전 등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그 둥안 따로따로 산재해 개최하던 과학행사를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과시하기 위해 5개 행사를 한꺼번에 통합 개최하여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육성하고자 하는 대전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올해 축제는 과학과 연계된 생활, 운동, 건강, 에너지, 교육, 문화, 멀티미디어, 미래, 창의공작소, 사이언스 힐링 라운지 등 세부 주제에 따라 각각의 존(zone)을 마련해 일상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접하는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행사로는 2014대전세계혁신포럼, 제11회 WTA대전하이테크페어, 2014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 제9차 세계과학도시연합(World Technopolis Association, 이하 WTA) 총회, 생활 속 과학체험전, 제4회 대전발명경진대회 등이다.
특히 그랜드볼룸에서 유네스코(UNESCO),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와 함께 개최하는 대전세계혁신포럼은 한국의 다보스포럼을 목표로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며 국내외 지방정부, 대학, 기업, 과학인 등 전문가가 많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디지털 가상화폐 회사인 비트코인의 설립자 피터 베서네스와 유네스코 플라비아 슐레겔 대표가 개막식 기조 연설을 했다.
세계과학도시연합 대전하이테크페어도 대전컨벤션센터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대덕특구 지역의 우수업체 신기술과 연구성과물이 전시되어 귀빈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차별화하고 세계화하고 대중화하여 세계적인 과학박람회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세계과학도시연합 총회 기간에 세계과학도시연합, 이집트 과학단지(SRTA-CITY),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상공회의소가 협약을 하고, 대전지역 기업의 해외 과학단지 건설사업 참여 기회 및 기업 간 과학기술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과학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과 과학(Life & Science)을 주제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생활속의 과학체험전>도 정부출연 연구기관 20개를 비롯해 40개 기관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