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 2014 서울김장문화제는 첫 출발 첫 시도임에도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시는 제1회 서울김장문화제에 대한 축제평가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014년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세종대로간에서 열린 서울김장문화제에 대하여 서울시는 축제를 평가하고 지속성 있는 세계적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12월 31일 시청 6층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참석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을 비롯하여 정효성 행정1부시장, 행사를 주최한 복지건강실장, 김진만시민소통담당관, 강태웅 관광정책관 등 서울시 공무원과 외부평가위원과 자문위원 및 행사참가 시민대표 등 21명이었다. 외부 자문평가위원으로는 김순자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을 비롯하여, 이하연 김치협회부회장, 사찰음식연구원 선재스님, 축제평론가인 더페스티벌 서정선 대표, 한국문화기획학교 조정국 이사장, 한양대 김치호 교수 등이 참석해서 축제 발전을 위한 의견을 심도 있게 교환했다.
3일간의 이번 축제는 어울림, 버무림, 나눔의 3대 주제로 34명의 주한 대사와 함께 어울리고, 비비고, 나누고, 3천7백명의 외국인 등 모두 930,000명이 행사에 참여해 260톤 규모의 김장을 담궈 22,305 가구에 전달하였다고 발표했다. 56개 업체가 참여한 태평로 3일장에는 시중가 대비 20~40% 저렴하게 김치, 부재료, 김장용품 등을 판매했으며, 김치고수의 비밀노트, 엑셀런트 김치, 달리는 쿠킹스쿨 등의 김장재현 프로그램에서 종가김치, 궁중김치, 사찰김치 등 김치의 역사와 미래를 전하는 교육적 효과도 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는 평가였다.
내이름은 엄마다, 이것이 김치다, 짠지콘서트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김치로 달리자, 한돈보쌈파티, 반짝시장 및 농부의 시장 등 특별프로그램도 성공적이었다고 보고되었다.
평가모니터링을 결과를 분석한 엄상용 이벤트넷 대표는 김장나눔의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외국인들이 김치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했고 김장을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하며, 운영이나 홍보 등 몇 가지 면에서 고쳐나간다면 앞으로 훌륭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도서울이라는 상대적 인프라 잇점을 바탕으로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를 약화시켰다는 여론도 있고, 김장문화가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하기에는 주제가 약하고 축제적 요소를 가미하지 않으면 축제정체성이 위협 받는다는 이견도 제시되었다.
서울시는 2015년 김장문화제를 위해 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2015년에는 규모를 확대하고, 재미를 배가시키며, 충분한 홍보와 편의 시설을 확충하여 11월 6일부터 개최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