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역사책에서 접했던 백제의 근초고왕을 올 겨울엔 뮤지컬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이인숙 관장은 “뮤지컬 <근초고> 공연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국가이자 한류의 기원이었던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겨울방학 특별기획 뮤지컬 <근초고>를 16일(금)부터 설 연휴 첫날인 2월 18일(수)까지 한 달 간 한성백제의 역사 현장인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홀에서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2시(1일 1회 60분 공연)에 열리며, 매회 선착순 300명 입장 가능하다. 2월 14일(일) 공연만 18일(수)로 변경돼 열린다.
뮤지컬 <근초고>는 근초고왕과 한성백제의 이야기를 통해 2천년 서울 역사를 조명해보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고구려와의 ‘평양성 전투’와 한산으로 왕성을 옮긴 ‘이도한산’ 등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했다.
백제 관련 학자들의 고증을 통해 재현한 화려한 복식, 테마곡인 근초고왕의 아리아 ‘한성, 세상의 중심’, 백성들의 합창 ‘백제의 노래’ 등 우리의 리듬과 대중적인 멜로디가 융합된 음악, 대극장 수준의 장엄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학생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여 명의 주요 출연진 가운데 북 타악 퍼포먼스 파트에 송파구 주부 북타악팀 4명이 배우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성백제박물관 이인숙 관장은 “뮤지컬 <근초고> 공연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국가이자 한류의 기원이었던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