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대중화가 축제계에 필요충분조건이 되어가는 가운데 국악 공연도 전문 홍보대행사가 나서는 등 국악마케팅이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국악전문 홍보대행사‘싱싱 국악 배달부’는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우리의 아름다운 음악 유산을 국민들이 더욱 쉽게 이해하고 접하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생겨났다.
‘싱싱 국악 배달부’의 김호심 대표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후원자․후원기업들의 부족, 문화단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의 부족이라는 현실 속에서 공연이나 음반을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국악인들한테 홍보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역량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육성하는 방법인 동시에, 국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 회사는 각종 공연 및 음반 홍보를 위해 보도자료 작성 대행 및 배포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홍보 업무를 보면 △이생강 21세기 한국무용음악 ‘춤의 소리’ 음반 △가야금 명인 임경주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음반 △통합 창원시 2주년 기념 공연 오정해. 이관웅의 관현악과 함께하는 우리소리 한마당 공연 △김혜란 명창의 ‘관현악과 함께하는 12잡가 공연 △인간 문화재 이생강 명인의 대금산조 발표회 △김혜란 명창의 ‘서울 굿 놀이’ 한마당 공연 △한국 민요연구회의 ‘관현악과 함께 하는 지역 향토소리’ 음반 △광개토 사물놀이의 ‘무브먼트 코리아’ 공연 △경기소리극 ‘도미 부인’ 공연 △경기명창 노경미의 불교 범패 음반 ‘깨침의 소리’ 등 다양하다.
김호심 대표는 음반사 문예부에서 근무했으며, 인터넷 방송국 ‘가요 114’ PD로 활동할 당시 추억과 함께하는 옛 가요와 국악을 많이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