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로 얼음낚시 등 겨울축제가 한창이어야 할 요즘에 연일 영상의 기온이 계속되며 축제 지속성에 우려를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3한4온의 전통적 우리나라 겨울날씨가 지난 최근 3년동안은 6한1온이다 3한4한이다 할 정도로 한파가 지속되었으나 올해는 오히려 3한4온도 안맞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1월 10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얼음두께가 얇아 관광객 안전을 생각하여 전면 취소되었고, 지난 16일 강화빙어축제도 얼음두께가 얇아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두 군데 다 얼음 두께가 10Cm정도로 얇아졌기 때문이다.
얼음낚시를 주된 프로그램으로 하는 겨울축제의 지자체들은 매일 얼음두께를 확인하며 안전을 체크하고 있다. 얼음낚시의 안전한 얼음두께는 20cm 이상이다.
화천산천어축제 관계자는 20cm 이상의 얼음두께가 안전하다고 알고 있지만 많은 축제참여자가 몰릴 경우를 감안하여 25~30cm를 유지하는 걸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겨울축제가 아닌 마구잡이식 얼음낚시 따라하기 행사가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어 충북 옥천의 대청호 등 중부 이남의 겨울낚시터는 연일 매스컴의 우려 섞인 보도가 나오고 있다.
축제전문가들은 한 쪽에서 사고가 나기라도 하면 철저히 안전을 관리해가며 겨울축제를 발전시켜가고 있는 우수축제들까지 영향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축제의 안전을 전반적으로 짚어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