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물섬 남해에서 대지와 바다에서 각기 봄소식을 전하는 쑥과 도다리가 만나 입안 가득 봄 향기를 선사하는 제1회 보물섬 도다리 쑥국 축제가 열린다.
4월 첫 주말인 4일과 5일 이틀동안 이동면 신전마을 앵강다숲 일원에서 ‘나, 가족, 모두를 위한 힐링, 봄을 품은 도다리, 도다리 품은 쑥’을 주제로 도다리쑥국 축제가 처음 열린다. 첫날 오전 9시 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남해약쑥 기원향제로 시작되는 이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먼저 남해약쑥을 이용한 쑥덕만들기 행사가 토요일(4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3시 축제 주무대에서 두 차례 열려 관광객들이 직접 떡매질을 해 쑥떡을 만들고 즉석에서 바로 시식해 보는 행사가 펼쳐진다. 박영일 남해군수와 천하장사 이만기씨가 떡매질 시범에 직접 나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두 차례 펼쳐지는 석방렴 도다리 잡기 체험은 원시 어로시설의 하나인 자연의 석방렴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직접 도다리를 잡아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잡은 도다리는 앵강다숲 산책로 주변에 마련된 쑥국부스에서 봄철 특미 중의 특미, 도다리 쑥국으로 조리돼 봄의 맛과 향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다. 약쑥을 이용한 족욕건강 힐링 체험도 있고 각종 공연행사도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7080세대 공감 공연과 댄스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약쑥차, 쑥뜸, 쑥털털이 등 남해 약쑥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보는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