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화석지로 유명한 여수 사도에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다 갈라짐이 새봄을 맞이해 3월 20일부터 사흘간 주말 이벤트로 열렸다.
여수시는 연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음력 2월 영등일에 맞춰 사도 신비의 바닷길(폭 30m, 길이 1.5㎞)에서 사도와 추도, 간도, 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이 ‘ㄷ’자로 이어지는 장관을 했다고 소개했다. 바다가 갈라지는 반시간동안 관광객들은 해삼, 낙지, 고둥, 파래, 미역 등을 채취하며 갯것 체험의 재미를 누렸다. 화양면 백야 선착장과 사도 선착장을 오가는 여객선이 오전 8시와 11시30분, 오후 2시50분 하루 세 차례 운항됨으로써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뱃길 여행이 백미로 꼽히기도 했다.
이 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눈에 띄어 거북선을 구상하게 했다는 거북바위, 충무공이 나라 일을 근심하며 앉아 있었다는 장군바위 등이 있어 가치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또 중턱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젖샘바위는 예로부터 사도의 여인들이 출산 후 젖이 부족할 때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는 전설이 있어 이야기가 있는 여행지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2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멍석바위, 제주도 용두암의 꼬리라는 용미암, 높이가 20m인 동굴바위 등의 기암괴석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수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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