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마임전용공간인 <마임의집>에서는 오는 2월 27일(토) 늦은 7시 30분, 개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마임의집>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13년 동안 운영되었던 <마임의집>이 상반기 3~4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축제극장 몸짓(Festival Theater M)>으로 옮겨가게 된다. 그래서, 이번 생일굿은 한국마임의 산실인 옥천동 <마임의집>에서의 마지막 생일굿이 될 것이다.
올해의 생일굿 역시 황해도 만신인 이해경씨의 신명나는 축원 굿판으로 문을 활짝 연다. 황해도 만신 이해경의 개관기념 축원 굿은 하늘과 땅이 만나고 신과 접하는 시간을 통해 <마임의집>과 <춘천마임축제>가 더욱 더 잘 되어 나가기를 기원하는 공연이다. 그리고 <마임의집>설립자이자 한국마임의 산증인인 유진규선생과 스비타 오마르의 디져리두 연주로 한국의 마임계가 풍요로워지고 <춘천마임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제의적 성격의 즉흥퍼포먼스가 함께 펼쳐진다.
지난 1998년 2월, 춘천이 마임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마임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마임의집>은 마임의 대중화와 한국 마임의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다양한 상설공연을 기획해왔다. 13년의 역경 속에 꿋꿋하게 <축제극장 몸짓> 개관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낸 옥천동 <마임의집>의 개관축하 공연은 2010 춘천마임축제 그리고 <마임의집> 생일을 축하하러 온 모든 하객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고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한바탕의 잔치가 될 것이다.
원조 <마임의집>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질 생일굿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 <마임의집> 13번째 생일굿 공연안내
- 일 시 : 2010년 2월 27일(토) 저녁7시30분
- 장 소 : 마임의집(춘천시청 뒤 예술마당 2층)
- 입장료 : 전석무료
- 문 의 : (사)춘천마임축제 사무국 033-242-0585 www.mime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