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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엇갈린 평가
김영옥 기자    2016-06-02 01:57 죄회수  6599 추천수 4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건강해요 남해마늘! 맛있어요 남해한우!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남해군의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전국의 미식가와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러한 남해군의 인산인해 이룬 축제 성황 결과발표와 달리 먹자판의 부스난립으로 지역 특산물 판매는 실적미달이라는 지역민들의 반발 의견도 많아 엇길린 평가가 오가고 있다.

 

이번 축제는 남해군의 대표 농축산물인 마늘과 한우의 완벽한 조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남해의 명품 마늘과 한우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자리로 축제는 기획되었다. 특히 해풍을 맞고 자라 향이 깊고 다양한 효능을 가진 남해마늘의 명성과 잘 보존된 혈통을 자랑으로 청정자연에서 자라 풍미를 더한 보물섬 남해한우의 품질을 널리 알리는 목적이 있었다.  


토지임대은행, 귀촌 상담, 체험마을, 농기계 전시관 등 남해의 정주여건을 비롯한 실제 남해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귀촌 박람회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개막행사 오프닝 공연으로 K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떨치고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과 현대 선율의 아름다운 조화로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했다. 또 군민 환호와 열정을 주제로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춤으로 하나 되는 갈릭 무도회 공연이 개최됐다.


축제장 맞은편에는 환상의 수변풍광을 자아내는 장평소류지에서 화려한 빛과 음악의 향연, 갈릭 라이트 쇼가 펼쳐져 수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을 본격적인 축제의 시공간 속으로 초대했다. 장수의 고장 보물섬 남해를 대표할 실버 미인을 가리는 보물섬 실버미인 선발대회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올해의 가왕을 뽑는 보물섬 마늘 가요제 등 11종의 대회․경연․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뜻 깊은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혜은이, 박구윤, 김양 등의 초청가수들도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었으며, 초청 연예인으로 축제에 참여한 전원주 씨가 남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오실집들이굿놀음, 함안 농요, 풍류마당극 등의 전통 민속 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의 향기를 진하게 전했으며, 보물섬 건강댄스 경연은 많은 지역민이 참여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등 축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축제 성공을 계기로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특산물 축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남해군의 축제결과 분석과는 달리 지역 언론들 사이에서는 축제의 본질을 다시 짚어봐야 한다고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모객을 위한 초청 연예인을 뭐랄 건 아니지만 남해마늘과 남해한우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고 현장판매의 실적이 올리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메인무대 주변의 한우직판장과 먹거리 장터는 성황을 이뤘지만 마늘판매 부스는 찬바람이 불었다는 이야기다. 매 축제부스가 60만원씩을 내고 판매장소를 받았지만 판매수익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불평을 하는 판매자도 있었다. 


축제 참여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갑을 열게 해주는 동선의 디자인이 아쉬웠다는 평가였다.

태그  보물섬남해마늘축제,보물섬남해한우축제,보물섬마늘축제,보물섬한우축제,전원주 홍보대사,실버미인선발대회,갈릭라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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