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축제극장 몸짓>개관을 앞두고 4월이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지는 <마임의집> 2010년 프로그램이 3월 6일부터 시작된다. 그 첫 프로그램으로 <2009 한국마임>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모단메아리 강정균의 <가방 in>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올해 <2010 춘천마임축제>에도 초청되어 봄내극장에서 공연될 작품이기도하다. <미리보는 춘천마임축제>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2010 춘천마임축제>의 공연을 미리 접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방 in>은 모단메아리 대표이자 마임이스트인 강정균이 직접 출연하고 연출하였다. 이 공연은 거리에서 사는 한 사내의 이야기이다. 그는 언제나 커다란 여행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 속에서 잠도 자고 밥도 먹고 모든 것을 한다. 그 가방이 그에게는 전부인 것이다. 그리고 그의 돈벌이는 가방과 함께 거리에서 간단하게 공연하는 것이다. 가진 것은 없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는 거리 예술가의 삶이 무대 위에 리얼하고 코믹하게 펼쳐질 것이다.
배우의 속눈썹 떨림까지 느낄 수 있고, 관객 30~40명이면 객석이 꽉차는 국내유일의 마임전용 소극장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2010 마임의집>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다양한 올해 춘천마임축제 참가작품들과 그 동안 사랑받았던 작품들의 앵콜공연으로 기획되었다. 그리고, 4월까지 매주 토요일 늦은 7시30분에 <마임의집>에서 펼쳐질 모든 공연은 사랑티켓 참가작으로 선정되어 단돈 3,000원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와 문의는 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를 참고.
■ 2010<마임의집>공연안내
- 일 시 : 2010년 3월 6일 토요일 저녁7시30분
- 장 소 : 마임의집(춘천시청 뒤 예술마당 2층)
- 입장료 : 10,000원 *사랑티켓참가작 단, 미취학아동은 내마음권
- 문 의 : (사)춘천마임축제 사무국 033-242-0585 www.mime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