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10월 16일 정오, 대명5동 소재 대명2공원(구.대명배수지)에서 <제4회 여우골 예술마을 주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여우골주민축제추진위원회, 대명5동주민자치위원회, 남구도시만들기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여우골은 현재의 남대구 우체국 건너편 대명5동, 대구고교 옹벽이 있는 자리로, 조선시대 양녕대군이 이곳에 와서 ‘뜻대로 되는 마을’이라는 뜻의 ‘여의곡(如意谷)’이 변이되어 여의-여이-여수-여시-야시(경상도 사투리로 ‘여우’를 뜻함)를 거쳐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곳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국가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어 있으며 소극장이 밀집한 대명공연문화거리와 가까워 주민들의 문화 참여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우골예술마을 주민예술단의 모듬북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남도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태권도 시범 등 주민들 스스로 준비한 무대 공연이 펼쳐지며, 체험부스에서는 떡메치기, 다도체험, 보물찾기, 전통의상체험, 실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김종오 대명5동장은 “여우골 예술마을 축제는 그야말로 주민들이 기획하고 마련하여 주민들이 주인공인 축제”라며 “소박하지만 정겨운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