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이 인기를 끌면서 겨울놀이축제를 선도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25일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개장한 로맨틱 춘천페스티벌은 1월 4일 현재까지 3만여명이 찾았다고 한다. 유료 방문객도 9천명을 넘었다. 평일에는 1천~ 1천3백여명, 지난 토, 일요일에는 6천여명이 몰려 한겨울 호수변에 열기를 불어 넣고 있다.
강원도의 다른 지역은 포근한 날씨로 축제를 연기하거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로맨틱페스티벌은 인공 제빙 시설을 도입해 겨울 축제와 날씨 문제를 해결했다. 축제장 주 시설인 아이스링크는 전기를 이용한 인공 결빙 시설이라 요즘 수준의 영상 날씨에도 빙질 관리나 운영에 지장이 없다.
7080세대를 겨냥한 추억의 DJ음악다방도 중,장년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주말 1세대 명 DJ 출연 시간에는 객석이 만석을 이뤘다.
다음 주부터는 읍면동 컬링대회(10~ 12일), 윷놀이 대회(17~ 19일), 나무 썰매 계주 대회인 ‘왕년의 빙속왕’(24~ 26일) 등 주민과 관광객 참여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를 잇는다. 한편 오는 7, 14일에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관광 두레’업체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