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들불축제가 3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새별오름에서 3일간의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낸 뒤 폐막되었다.
정월대보름축제에서 시작된 이 들불축제는 넉둥베기 경연대회, 통합 줄다리기, 제주사투리 골든벨, 평화의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피날레 불꽃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제주들불축제는 "들불의 희망, 세계를 번지다"를 주제로 시작되었고, 개막주제공연은 6막으로 구성된 넌버벌 퍼포먼스 ‘희망가득! 제주들불축제’가 무대에 올려졌다. 제주와 들불축제를 상징하는 불, 바람, 물, 오름에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각각 담아 세상에 전했다.
축제의 볼거리 압권은 해발 519m 새별오름 꼭대기의 화산불꽃쇼와 새별오름을 활활 태우는 오름불놓기였다. 축제참여객들은 벌겋게 타오르는 방애오름을 감상하며 소원을 빌었고 연신 탄성를 질렀다.
이축제는 제주의 목축문화와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태우는 불놓기(방애)를 현대감각에 맞게 축제화한 것으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2017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