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의 웰빙 관광명소 1번지로 자리잡은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지난 1월 개장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입장객 7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 6월말 강화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개통하며 온천 방문객이 연일 줄을 잇고 있다. 일평균 350명, 주말평균 550명에서 각각 600명, 1,1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숙박업체와 음식점까지 여행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경제도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온천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세령(55) 씨는 “평일에도 자리가 없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석모도 주변 음식점 및 관광지가 천지개벽했다”며 “석모대교 개통과 석모도 온천의 시너지 효과로 전체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해 연일 함박웃음이 난다”고 말했다.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찾는 단체·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 입장객 숫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51℃ 천연 해수 온천수로 몸의 노곤함을 달래고, 살랑살랑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힐링 온천욕은 단연 대한민국 으뜸이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토피나 피부염, 관절염,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을 찾은 이명숙(42) 씨는 “아기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데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다녀오고 나서 호전됐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서울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왔다”며 “온천물 뿐만 아니라 주변 바닷가 경치와 공기가 너무 맑고 깨끗해 우리 아기 피부도 깨끗하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복 군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편익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삼산면 발전 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최고의 복합 관광 휴양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모도 미네랄 온천의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매월 첫째ㆍ셋째 화요일은 시설물 점검 관계로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