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동 샘말어린이공원에 폐버스를 개조한 이색 버스도서관 ‘샘말 붕붕도서관’이 개관했다.
폐버스를 이용한 도봉구의 ‘창골마을 붕붕도서관(2013년 개관, 버스도서관 1호)’, ‘둘리마을 붕붕도서관(2016년 개관, 버스도서관 2호)’의 뒤를 이은 세 번째 버스도서관이 탄생하는 것이다.
‘샘말 붕붕도서관’은 협소한 버스 공간이 지닌 한계를 보완하고자 현관부를 외부에 별도 설치,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하였다. 또한 버스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터널계단, 놀이그물망, 실내미끄럼틀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시설을 보강, 앞서 만들어진 버스도서관과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공원 내 놀이기구를 도색하고 정류장 테마의 벤치와 조형물도 새롭게 마련했다. 방학동 샘말어린이공원이 독서·놀이·교육기능이 복합된 지역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샘말 붕붕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뛰놀고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학습장이자 문화체험 공간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앞서 조성된 1, 2호 버스도서관과 더불어 도봉구의 자랑스러운 지역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