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역의 대표 산림휴양시설인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의 즐길거리로 상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현재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는 ㈜레포밸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하늘나르기(짚라인), 숲속기차 등 레저체험과 함께 목재문화체험관을 통해 작은 액세서리부터 책꽂이, 서랍장까지 만들어보는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사)한국숲해설가협회를 통해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화 미운영) 숲 해설 프로그램과 송이관 전시‧관람 해설을 진행하고 있지만, 단체관광객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의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아로마 액세서리 만들기와 천연염색 체험 등 휴양림 내에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올 가을부터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별도의 인력 추가 없이 기존 숲해설가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으로 아로마 액세서리 만들기는 숲 해설과 마찬가지로 현장접수를 통해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천연염색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주말에만 운영한다.
군은 별도의 체험료가 수반되는 만큼 관련조례가 개정‧시행되는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한편, 올해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는 7월 기준으로 유료 11,436명, 무료 12,203명 등 모두 2만 3,639명이 다녀가 연말 누적 방문객이 처음으로 4만 명(2016년 3만 2,998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휴양림 대표 체험시설인 하늘나르기에 익스트림형 짚라인 방식을 도입해 재미를 더하고, 야영장과 글램핑장 등을 추가 조성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