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요의 뜨거운 향연이 펼쳐진 ‘제21회 제천박달가요제’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지중현)가 주최하고 CJB청주방송이 주관한 ‘제21회 제천박달가요제’의 본선 경연이 지난 8일 오후 7시 제천의병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가요제는 10팀의 본선진출자와 6500여 명의 관객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영구와 강소리의 진행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 이번 경연은 1․2차 예심을 통과한 패기와 열정을 가진 10팀의 참가자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천 시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전통가요를 사랑하는 매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지켜봤다.
또한 현철, 박상철, 문희옥, 장은숙, 윤수현 등 전통가요를 대표하는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도 그 열기를 더했다.
이날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른 최대성씨(남, 31, 군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나야나’"를 부른 이성행씨(남,26,인천), 은상은 김희재씨(남,23,울산), 동상은 김호진씨(남,25,제천), 인기상은 양주영씨(남,36,서울)가 수상했다.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는 권위 있는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박달가요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