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은 축제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있다.
축제는 ‘함께하는(偕) 즐거움(樂)의 울림(響)’이라는 주제로, 어울림과 소통의 상징 장소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안중원 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차별없는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예술의 세계로 빠져드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개막공연에는 대북 퍼포먼스와 함께 2017 장애인문학대상을 수상한 김진우씨의 축시낭독,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A+오케스트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1004 합창단이 큰 무대 감동의 물결을 만들어 냈다. 이를 함께 해(諧) Harmony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구성했다.
즐길 락(樂) Joy도 같은 구성의 콜라보 공연인 춤추는 그림의 김형희(지체), 김혁건(지체)과 함께 서제이 배기성 김재희 blanc7 배드키즈 등 출연하여 가을밤을 즐겁게 보냈다.
울림 향(響) Echo는 1004합창단과 A+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으로 위풍당당행진곡, 핀란디아, 경복궁타령, 오해피데이 로 이어지는 대곡의 하모니로 가을밤에 광화문 일대에 사랑이 울려 퍼지도록 만들었다.
개막공연의 진행과 출연에 많은 장애 예술인들이 출연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MC 이동우(시각), 애국가독창 이아름(시각), 독창 김혁건(지체), 바리톤 김정준(시각), 힙합댄스 김완혁(지체) 등이 출연하여 눈길을 끌었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장애예술단체 50개 이상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장애인 인식 개선 합동 공연, 창작뮤지컬, 똑같이 다 함께 콘서트, 퓨전낭독쇼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각장애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광화문코끼리가 만들어졌고, 장애예술인들이 창작한 그림과 서예 등 창작품으로 <아트,이음>, <우리의 자리>, <장애, 미디어로 날다>, <리사이클링엽서> 등 들러볼만한 부스들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