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한라산 자연 해설 및 산악·생태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설사가 탐방객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소개와 탐방정보를 제공하는 탐방안내지원센터가 어리목과 성판악탐방로 입구에서 운영된다.
또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구상나무가 들려주는 기후 변화 이야기’가 운영된다. 환경부 인증프로그램인 ‘구상나무가 들려주는 기후 변화 이야기’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어승생악 탐방로에서 초등학교 4학년(단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판악 탐방로에서는 ‘숲이 들려주는 화산섬 이야기’를, 5월부터는 윗세 족은오름전망대와 성판악 진달래밭대피소 ‧ 사라오름에서 고지대 거점 해설이 주 2~3회 진행된다.
한라산의 사계절을 직접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탐방로별 사계절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5월에는 소통·화합 도모를 위한 ‘3대 가족사랑 프로그램’과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한라산 체험학교’, ‘미래세대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실시된다.
관음사 산악박물관에서는 주말에 ‘가족 등반교실’과 관음사 야영장에서 구린굴까지 ‘관음사 숲속탐방’ 등 흥미롭고 유익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의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고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적 아름다움을 보전해 지속가능한 국립공원 이용을 적극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