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호남 유일의 ‘벚꽃 삼십리 길’을 만끽 할 수 있는 풍성한 봄맞이 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강진군은 3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군동면 금곡사 일원에서 ‘제2회 강진 군동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제2회 강진 군동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 행사에서는 군동 금곡사 벚꽃 삼십리길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국민애창곡 ‘땡벌’, ‘삼각관계’,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을 부른 가수 강진의 개막 축하쇼를 시작으로 금곡사 주행사장에서 펼쳐지는 풍물패 길놀이와 전자바이올린공연,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하는 벚꽃길 느리게 걷기 등 축제의 흥을 돋우고 감성을 충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행사 또한 다채롭다. 군동부녀회에서 주관하는 나만의 화전 부치기 시연 및 레크리에이션, 강진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드는 군동 메주 만들기 체험 등 행사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강화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금곡사 일원에서 진행되는 봄꽃길 보물찾기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새끼줄로 줄넘기하기, 윶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이 준비 돼있다. 전문MC와 함께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 해 즐길 수 있는 전통 떡메치기 체험 또한 운영 된다.
특히 올해는 ‘제2회 강진 군동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설무대와 기존 주택을 매수하여 음식부스장 조성한다. 이와 함께 금곡사 입구에 보행로를 조성하고 야간 조명등 설치해 방문객 이용의 편의성을 증대한다. 또 행사 개최에 있어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150면의 넓은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무리 했다.
그동안 교통 불편으로 참여하지 못한 면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한다. 셔틀버스는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금곡사 주차장까지 운행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총 7회 운영한다.
최종남 군동면장은 “제2회 강진 군동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 행사의 다양한 이색 체험행사 진행 및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서비스 확충으로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주도형 축제로의 전환에 본격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강진을 찾아 호남 제1의 벚꽃길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만끽하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사진: 강진블로그기자단 김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