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오토바이가 19일 개최한 2019 KOREA SCOOTER RACE CHAMPIONSHIP(이하 KSRC) 1전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성황리에 진행되며 오토바이 라이더들의 레이스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했다.
KSRC는 국내 오토바이 관련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스쿠터 레이스 행사로 199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진행 중이다. 대림오토바이는 2019년에도 KSRC를 진행해 국내 최장수 오토바이 관련 행사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국내 1위 메이커의 자존심을 이어나가게 됐다.
올해 KSRC는 전날 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스쿠터 레이스의 경기 진행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수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를 이겨내고 경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되었으며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내주었다. 행사 전날 밤부터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준비된 행사장 무대와 다양한 부스들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무사히 진행되었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종목별로 진행된 스쿠터레이스 또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역시나 날씨의 영향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스쿠터레이스의 원만한 진행과 사고로 인한 선수의 부상이었다. 물론 우천으로 인한 미끄러운 노면 때문에 경기가 진행된 스피드트랙 여기저기에서 슬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헬멧과 슈트를 비롯한 모든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노면 상황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 덕분에 큰 부상을 당한 선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스쿠터 재피가 처음으로 단독레이스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피전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전기오토바이 레이스로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들의 경기와 비교했을 때 소리나 가속하는 모습 등에서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전기스쿠터로 충분히 레이스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확인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KSRC 1전을 무사히 진행한 대림오토바이는 2전에 주말 가족 나들이 고객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KSRC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문화 Camp라는 새로운 컨셉 시도를 통해 오토바이가 좀 더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 갈수 있도록 좀 더 알찬 구성으로 2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