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지난 11월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화도진 축제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화도진 축제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30주년을 맞이한 화도진축제에 대한 성찰과 바람직한 미래상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한필 문화홍보체육실장의 화도진축제의 연혁과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지역 축제의 의미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성공하는 축제들이 가진 요소들을 설명하며 특히 킬러콘텐츠의 스토리 개발이 화도진 축제 발전 전략의 첫 번째 요소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공규현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장은 화도진 축제의 정체성과 확장성, 지속가능성을 언급하며 전문성 있는 축제운영기구의 상시조직화를 통해 이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 시간에는 양진채 화도진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 아래 강옥엽 전(前)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전문위원과 박성희 미추홀구 학산문화원 사무국장, 이성진 부평풍물대축제 총괄부기획단장, 정종연 동구의회 의원의 의견이 이어졌다.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확장하여 축제 추진(강옥엽),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전문가 그룹 구성(이성진), 마을 단위 축제의 개발(박성희), 지역 내 관광지 연계(정종연)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구 관계자는 “화도진 축제 발전을 위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며 “인천 최고(最古)라는 명성에 걸맞는 화도진축제를 위해 밑그림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