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체육회 등 조치원 지역 기관·단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조치원 봄꽃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상황을 고려해 올해 4월 중으로 예정됐던 조치원 봄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치원읍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체육회 등은 조천변 벚꽃개화기 상춘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벚꽃구경은 내년에 함께해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조치원읍도 이에 보조를 맞춰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야간시간대 조천변 일원 가로등을 소등하기로 했다.
임재공 조치원읍장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선 일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께서도 봄꽃구경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