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가 난항을 겪어온 도깨비난장의 장소문제를 어린이회관을 포함한 수변공원(수변공원 일대)로 결정했다.
도깨비난장의 개최장소로 ‘중도’가 최적지였으나 관객 수송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대안 장소로 수변공원일대와 남이섬 두 곳이 꼽혔다.
수변공원 일대는 2009, 2010년 도깨비난장의 장소로 사용되었던 장소로서 수도권의 관객을 끌어들일만한 매력 부족 및 협소한 공간, 교통통제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관객들의 불만으로 "중도"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왔다. 그러나 수변공원 일대가 시민이 쉽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과 그래도 춘천의 대표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등의 장점을 들어 2011년 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의 장소로 수변공원 일대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춘천마임축제의 미래를 볼 때 수변공원 보다 ‘중도’가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만큼 앞으로 춘천시와 강원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항도 만만치 않다. 내년에 또다시 불거질 도깨비난장의 장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방안을 올해 안에 내놓아야 하는 점은 축제위원회측의 고민거리.
춘천마임축제와 춘천시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를 졸업하면서 발생 될 예산축소를 함께 고민하면서 춘천시민이 함께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춘천마임축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의 위상을 전국에 높여왔으며, 매년 15만 명의 관객이 즐기고 가는 세계 3대 마임 축제이다. 올해에는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축제극장몸짓, 문화예술회관, 브라운오번가, 수변공원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