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태국력으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쏭끄란 축제가 4월 9일부터 24일까지 태국의 각 지역별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쏭끄란 축제 국경일은 4월 13일부터 15일이다. 태국관광청은 쏭끄란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태국의 전통적 방식으로 즐겁게 새 해를 맞이하는 잊지 못 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태국관광청 청장 수라폰 싸웻따세라니(Suraphon Svetasreni)는 “쏭끄란 축제는 태국의 새해를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일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명절이다.

▲ 쏭크란축제 _ 태국관광청 사진제공

어른들께 존경을 표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두 한데 어울려 물을 뿌리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서양의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것으로 진정한 태국의 즐거움인 ‘사눅(태국어로 재미있다는 뜻)’을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축제다.

2011년 쏭끄란 축제는 푸미폰 국왕 84세 생신을 맞이하는 해로 매우 특별하다. 관광객들은 태국 전역 13개 지역에서 국왕의 탄생을 축하하며 특색 있게 펼쳐지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깊은 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쏭끄란 축제를 통해 다양한 태국의 유산을 보여주는 지역별 독특한 의식들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 쏭크란축제 _ 태국관광청 사진제공

현재 흥겨운 물놀이 축제로 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쏭끄란 축제는 고대로부터 유래된 명절이다. 쏭끄란은 재회를 위한 시간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그들의 끈을 더욱 돈독히 한다. 이러한 쏭끄란의 의미 있는 요소는 ‘태국다움’과 전통적 믿음과 실천이 반영된 풍부한 문화적 의식들이다. 

“쏭끄란”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 것으로 “들어간다,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태양이 새로운 영역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열 두 달의 사이클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쏭끄란은 새해의 시작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물론 쏭끄란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뜻이 포함돼 있다.

▲ 쏭크란축제 _ 태국관광청 사진제공

먼저 쏭끄란에는 감사의 뜻이 깃들어 있다.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감사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조상에 대한 숭배의 의미가 있고, 세 번째는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의미다. 네 번째는 사회에 기여한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고 있고, 다섯 번째는 여러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행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여섯 번째는 사회의 통합을 이끌어가는 정신이다.

이같이 쏭끄란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중 나이 어린 사람들이 어른들을 공경하고 존경심을 드러내는 일은 쏭끄란의 오랜 전통이라 할 수 있다. 쏭끄란 축제는 방콕을 비롯해 태국 전역의 12곳에서 펼쳐지며 다음은 대표적 지역의 축제 일정이다. 

방콕 쏭끄란 축제 : 4월 9~15일
왓포 사원(Wat Pho)과 나가라피롬 공원(Suan Nagarabhirom)에서 태국 4개 지역의 다른 쏭끄란 축제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다양한 태국 음식과 디저트 판매와 더불어 문화 공연도 열린다. 이 외에도 방람푸(Banglumphu), 카오산 로드(Khao San Road), 프라 아팃 로드(Phra Athit Road), 산띠차이 쁘라깐 공원(Santichai Prakan Park) 등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치앙마이 쏭끄란 축제 : 4월 12~15일
‘북방의 장미’치앙마이는 쏭끄란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행객들은 치앙마이 시내 주변에서 펼쳐지는 멋진 퍼레이드를 비롯한 축제 오프닝과 불상과 어른들께 정화수를 뿌리는 의식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태국의 고대 북부 문화유산인 란나 스타일의 문화 공연과 전통, 북부 음식도 즐겨볼 수 있다. 

수코타이 쏭끄란 축제 : 4월 11~15일
수코타이에서는 수련 수사의 사제 서품식을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 퍼레이드, 음식과 바자회 등이 열린다. 전형적인 태국 문화와 전통을 접해보고 싶은 관광객에게는 수코타이를 적극 추천한다. 

아유타야 쏭끄란 축제 : 4월 13일
태국의 고대 도시였던 아유타야는 여러 곳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불교식 보시를 경험해 보고 코끼리가 물을 뿜는 독특한 쏭끄란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유타야에서는 몬족 스타일의 쏭끄란 행사와 의식도 구경할 수 있다.  

촌부리(파타야)쏭끄란 축제 : 4월 13~21일
촌부리 지역의 주요 축제 장소는 꼬 시 창, 방센, 파타야 그리고 시 마하라차이다. 특히 “꽁 카오(Kong Khao)”라고 불리는 종교의식이 볼만한데 이는 부처 이미지 띄우기 및 불상 목욕 시키기 등이 이루어지는 태국 새해 행사이다. ‘반드시 볼 거리(must to see)’로는 꼬 시창에서 열리는 현지인 남자가 여자를 바다로 옮겼다 데려오는 전통이다. 이 행사 뒤에는 전통 춤이 이어진다. 

푸껫 쏭쓰란 축제 : 4월 10~13일
빠똥 해변에서 불상에 경의를 표하는 의식을 구경하고 정화수로 웃어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로마 공원(Loma Public Park, 돌고래 공원)과 항구, 정실론 프라자(Jungceylon Plaza)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이 밖에도 콘켄, 나콘 파놈, 넝 카이, 수판 부리, 나콘 시 탐마랏, 핫 야이 등에서 흥겨운 쏭끄란 축제에 같이 참여할 수 있다.   www.songkran.net

더페스티벌과 함께 2011년 태국 쏭크란 축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