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주말을 맞아 봄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이 서천에서 시작되었다. <제12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가 2일 낮 서천군 서면 마량리 해안가에서 지역주민과 수많은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올렸다.
세계최고의 생태도시 어메니티 서천을 부르짖는 나소열 서천군수는 축사에서 “동백꽃의 아름다움 및 서해바다의 정취와 함께 제철 주꾸미의 싱싱한 맛을 이 곳에서 만끽하시라”고 했다. 500여년 수령의 동백나무가 즐비한 동백나무숲에도 많은 입장객이 몰려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이은 축하공연으로 2천여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장에 자리 잡은 시식코너와 음식 부스에서는 서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와 활어회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4월 15일까지 14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주꾸미잡기 체험, 살아있는 바다생물체험, 전통놀이체험 등의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가족단위의 나들이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 주고 있다.
전체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정정호 서면개발위원장은 “지방이 적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저칼로리 수산물인 봄철 주꾸미를 킬로그램 당 3만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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