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대하
소설 토지 의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 나눌 수 있는 이색 찻자리 가 열린다. 하동야생차문화
축제조직위원회는 5월 4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제16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기간 동안 선비녹색풍류!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 가 상설 운영된다.
선비녹색풍류!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는 신라시대부터 왕들이 즐겨 마시던 하동 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의 주 무대인 경남 하동읍 악양면에 위치한 최참판댁을 활용, 고품격의 찻자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효(孝),경(敬)을 중심으로 한 옛 우리 선조들의 전통예법(禮法)도 되살려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통 한옥 14동으로 구성된 최참판댁에 찻자리가 공간별로 여러가지 차와 다양한 찻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안채에서는 윤씨 부인과 나누는 규방다례(閨房茶禮), 서희가 할머니께 올리는 햇차 시연이 있으며, 사랑채에서는 명예 최참판과 나누는 선비다례, 별당에서는 버드나무그늘에서 자유롭게 정담을 나누는 편안한 찻자리가 마려된다.
규방다례 부녀자들이 방에서 행하는 차를 다루는 법과 제반 다반사(茶飯事)
선비다례 조선시대 선비들이 함께 모여서 학문을 토론하고 시와 서화를 교류하며 고고한 선비정신과 차의 정감을 나타내는 다례
또한, 행랑채에서는 직접
다식을 만들어서 차와 함께 나누고, 오감으로 차를 느껴보는 명상 프로그램인 차훈득기(茶薰得氣) 체험도 할 수 있다. 5월의 신록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전통한옥에 마련될 선비녹색풍류!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 는 가족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에게 한옥의 정서 속에서 전통문화와 우리 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차운득기 차의
비타민 성분을 훈증으로 받아들이고 몸으로 마셔줌으로 인해 차가 가지는
효능을 살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