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4월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으로 설악산, 지리산 보다 많은 탐방객 몰려
- 23년 만에 쇠뿔바위 구간 등 총 4개구간 20km 신규 탐방로 개방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작년도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객이 4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변산반도 탐방객은 2009년에 176만 명이었으나 공원입구의 새만금방조제가 2010년 4월 개통되면서 관광객 유입으로 연말까지 408만 명이 다녀갔다.
특히 내소사가 203만 명으로 전체 탐방객의 50%를 차지했으며 채석강으로 유명한 격포지구 탐방객이 183만 명이었다.
이와 같은 탐방객수는 설악산 380만 명, 지리산 304만 명 보다 많은 것으로 20개 국립공원 중 북한산 850만 명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공단은 이처럼 탐방객이 크게 늘자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늘리는 한편 쇠뿔바위 탐방로 등 5개 구간 20km의 탐방로를 새로이 개통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개방된 탐방로는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23년간 출입을 통제해오던 것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탐방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탐방로는 안전시설 설치와 노면정비를 마치고 5월14일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공원사무소 박용규 소장은 “탐방객 400만 명 시대에 맞는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탐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자연생태계 보전에 영향이 없도록 순찰강화와 탐방객 홍보 등 훼손방지 활동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