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2012여수세계박람회 거리문화공연 제작 및 운영 용역」우선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5월 29일 15만명의 관객과 아쉬운 폐막을 알린 춘천마임축제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거리문화공연 및 유스페스티벌의 제작 및 운영 용역’ 입찰공모사업에 우선사업자로 선정되었음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총 예산 1조 7천억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엑스포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90일간, 여수신항 일대 174만㎡에서 펼쳐질 메머드급 국제행사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지난 4월 26일 홈페이지 및 각종 언론을 통해 여수엑스포 전 행사장을 공연예술과 젊은이들의 거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거리문화공연 제작 및 운영 용역’에 관한 입찰 공고(사업예산 70억)를 공지하였고, 춘천마임축제 외 PMC프로덕션(대표 : 송승환), SBS, KBS 등 7개 국내 대규모 대행사 및 예술관련기관이 참여하였다.
6월 7일 서류마감, 10일 프리젠테이션 발표, 같은 날 예산심사까지 종료된 종합순위 결과, SK M&C, TBWA와 컨서시움을 구성한 춘천마임축제에 종합 평점 95점. 영예의 1등이 수여되었다.
이번 국내 굴지의 대형이벤트사 및 광고대행사와의 입찰경쟁에서 승리한 결과에 대해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기획실장은 ‘23년간 한결같이 새로움과 젊음, 거리문화의 예술성과 축제성을 일궈온 춘천마임축제의 성과에 관한 공식적 인정’이라며 ‘그간 쌓아온 국내외 예술가와의 네트워크, 축제와 함께한 모든 사람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언급하였다.
실제 춘천마임축제는 국내유일의 민간주도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5명의 공연자가 하룻동안 진행했던 축제에서 현재 900여 공연자가 8일간 진행하는 100배의 도약을 일궈낸 공연예술축제의 살아있는 신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프랑스 미모스마임축제와 영국의 런던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의 총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93개 해외, 국내공연팀, 156개 대학, 3000여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할 행사로 꾸리겠다’는 각오와 함께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를 표현하고 박람회장의 건물 내, 외부와 조화를 이룰 야외공연작품을 개발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마임축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예산적 한계, 지역축제로서 인프라의 한계 등 현재 당면한 한계를 넘어서 한차원 높은 발전을 도모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장 2011년 7월부터 실시되는 프랑스의 아비뇽예술축제, 영국의 에덴버러페스티벌, 스페인의 타레가페스티벌 등 세계최고의 예술축제에 실무자가 파견되며, 이들은 해외예술계의 트렌드 및 장, 단점을 비교분석하고 세계적 공연예술단체를 초청하여 춘천마임축제의 예술성 및 축제의 완성도를 한차원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축제와의 네트워크 및 상호교류를 통해
축제외연을 한차원 넓힐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세계예술계의 흐름을 국내에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던 춘천마임축제. 얼마나 새로운 현대공연예술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