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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올림픽홀 22일 개관
강도균 기자    2011-06-24 14:18 죄회수  7637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 대중음악사 시대별 기록 전시와 체험 공간, 한류 테마 전시관도 오픈 

- 240석 규모의 소공연장,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 지원

- 1920년대 ‘황성옛터’에서부터 2000년대 이후 아이돌 음악까지 축하 무대 풍성

- 연말까지 대중음악 릴레이 페스티벌 및 기획 공연 이어져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오는 22일 문을 연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개조한 이 공연장에서는 9월까지 개관 기념 공연이 열리고, 이후 연말까지 기획 공연이 열린다. 올림픽홀은 또 단순한 전문 공연장에서 벗어나 우리의 대중 음악사 상설 전시장과 케이 팝(K-POP) 한류 기획 전시관 등을 구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그동안 1년여에 걸쳐 추진해 온 올림픽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6월 22일(수) 올림픽홀에서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개관 행사에 앞서 가칭 ‘한국 대중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한다.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의 새로운 방향 제시
지금까지의 대중음악 공연장은 단순히 공연을 보고 듣는 것에 그쳤지만 올림픽홀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은 오감을 만족시켜 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여 대중음악의 과거에서 미래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먼저, 올림픽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1,826㎡(3,577평) 규모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현재를 보여주는 대공연장(고정 2,452석, 스탠딩 700석)과 대중음악의 미래인 언더그라운드, 인디밴드의 지원 및 양성의 장으로 활용할 소공연장(240석),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기획전시관을 비롯해 지하에는 노래강습 및 악기교실 등 대중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직 아카데미 등 다양한 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공연 시설로 최적화 개선
그동안 올림픽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져왔으나, 올림픽홀은 원래 체육 시설(테니스장)로 구축되어 대중음악 공연장으로서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금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공연장의 무대 폭과 높이를 확장함으로써 공연 시야를 개선하였고, 객석 의자는 폭 450㎜에서 550㎜로 확장하고 고급스런 천 재질로 교체함으로써 안락한 공연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올림픽홀 내부 시설물 환경 개선을 통해 에코를 제어하고, 잔향 시간을 1.8초에서 1.2초로 줄임으로써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기록으로 보는 한국 대중음악사 상설 전시와 케이 팝(K-Pop) 한류 기획 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또 공연장 로비와 1층, 지하 공간을 활용하여 1920년대부터 2000년대 케이 팝(K-Pop) 한류까지 시대별로 한국 대중음악사를 볼 수 있는 10개의 그래픽 패널,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 쇼케이스가 상설 전시되며 ‘한류’ 테마의 기획 전시 및 한국대중음악사 정보 열람 및 음악 감상을 위한 아이패드, 엠피스리(MP3)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오랜 세월 우리 역사와 삶 속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대중음악사를 집약하여 대중음악전시관을 마련하게 된 것은 대중음악사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소공연장, 인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활성화 지원
올림픽홀 주 공연장과 연계된 240석 규모의 소공연장은 인디 뮤지션과 신인가수 및 재즈, 포크,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대중음악 공연이 가능하도록 지원될 계획이며, 음악 산업 지원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사이 길에는 한류 스타들을 포함한 대중음악인들의 핸드 프린팅과 포토 존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재미와 참여를 배가시킬 것이다.

 

‘황성옛터’에서부터 케이 팝(K-Pop) 아이돌까지 함께하는 개관 축하 무대
이날 개관 축하행사는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1920년대 ‘황성옛터’에서부터 2000년대 이후 아이돌 음악까지 대중가요사 영상과 음악, 대중음악인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아나운서 김병찬, 가수 마야의 사회를 시작으로 반야월, 금사향, 한명숙, 명국환, 패티김, 남진 등 원로가수 26명과 태진아, 박미경, 김흥국, 조항조, 이자연, 이수미, 진미령, 최진희, 한혜진, 성진우, 주현미, 박일서, 신형원, 현 철, 송대관, 현미 등 1부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2부로 한류 케이 팝(K-POP) 열풍의 중심인 슈퍼주니어 K.R.Y, 2PM, 2NE1, 포미닛, 애프터스쿨, 마이티마우스, 김건모, 백지영, 장우혁, 휘성, 이루, 마야, 박상민, 인순이, 정수라 등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올린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전재희 문방위원장,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음악 관련 협·단체 대표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주한 외국인 등도 초대하여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대중음악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 연중 개최
개관 이후 대중음악전문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는 연말까지 대중음악 릴레이 페스티벌과 기획공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6월 말부터 9월까지 심성락 헌정 공연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R-16 Korea 2011 비보이 세계대회’,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 2NE1 1st 콘서트, 10cm 콘서트 등 ‘대중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기획 공연으로 남진, 정엽, 그랜드민트페스티벌, YB(윤도현 밴드)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개관기념 공연으로 AIR SUPPLY 내한공연, 김범수 콘서트, 씨엔블루 콘서트 등 국내외 스타들의 공연이 줄을 잇는다. 한편 소공연장 개관 기념 공연으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한상원밴드, 김종진, 이정선, 엄인호, 말로밴드와 박주원, 옥상달빛, 몽구스, 이승열, 안녕바다, 장필순, 오소영, 김두수, 레프트이펙트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화려한 콘서트가 펼쳐지며, 7월부터 12월까지 우수 인디 뮤지션(헬로 루키) 공개 오디션 및 공연이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올림픽홀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개관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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