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보성 계단식 차밭․자연농법, 담양 대나무숲, 신안 갯벌, 화순 달구리마을(봇도랑과 다랭이논), 구례 산수유 시목지, 무안 회산백련지, 영광 염전, 장흥 개매기어장, 고흥 거금고 김양식장 등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전통 농어업 자원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업유산 지정에 신청되었다.
전라남도는 전통 농어업 자원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업유산 지정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건을 신청하고 이 유산들이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농어업유산제도는 오랜 기간동안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형성․진화해 온 농어업 자원 중 보존․유지․전승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어업활동 시스템과 농어촌의 경관 등을 지정해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Globally Important Agriculture Heritage System)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2002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차세대에 계승해야 할 중요한 농법이나 생물 다양성 등을 가진 자연․농업 보전지역을 2년 단위로 선정하는 제도다. 현재 일본 사도섬 농업 등 9개국 10개가 지정돼 있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남도 내 다양한 농어업유산자원을 대대적으로 발굴, 관광 자원화를 통해 농업․농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