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의 대표축제로 선정된 진주 개천예술제
2013 경상남도의 시ㆍ군 대표 문화관광축제가 선정 발표되었다.
경남도는 각 시장ㆍ군수가 추천한 18개 축제를 대상으로 시부와 군부로 나누어 심사한 결과, 대표축제에 진주 개천예술제와 하동 토지문학축제를 선정하였다. 또 우수축제에는 창원 진해군항제와 남해 보물섬마늘축제를, 유망축제에는 거제섬꽃축제, 양산삽량문화축전, 의령 의병의 날 기념축제와 함양물레방아골축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축제로 선정된 진주시 개천예술제는 지방예술제의 효시로 꼽히며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로 진주대첩의 스토리를 축제의 핵심 컨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진주남강축제와 함께 진주시를 대표하도록 잘 그려냈다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박경리 소설 ‘토지’의 고향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최참판댁을 배경으로 펼치는 토지문학제와 함께 각각7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는 대표축제가 되었다.
▲ 대표축제로 선정된 하동 토지문학제에서 볼 수 있는 주부생활 토지 연재본
우수축제에 선정된 창원시 진해군항제는 여좌천과 벚꽃 흩날리는 경화역의 유명세에 힘입어 외국방문객이 늘어남이 평가에 반영되었고, 남해군 보물섬마늘축제는 남해마늘의 풍성한 스토리를 체험하는 축제로 유배문학관, 두모마을, 가천다랭이마을 등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남해 전역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차게 했다는 평가다.
▲ 남해군의 보물섬마늘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된 거제섬꽃축제는 단시일에 예산을 투자하는 축제가 아니라 농업개발원에서 꽃을 가꾸고 풀을 뽑으며 정성스레 만든 핸드메이드 축제모델로 선도적인 가을꽃 축제이며 시민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신라 충신 박제상 이야기와 삼장수기상춤 등이 양산을 널리 알리게 했으며, 의령군 의병의 날 기념축제는 의령에서의 의병이 봉기한 내용을 잘 이끌어 낸 축제로 발전가능성이 많다는 평가다.
▲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는 2013 경남도 유망축제에 선정되었다.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는 신라 고운 최치원선생이 태수 시절 조성한 함양상림을 무대로 펼치는 문화예술축제이면서 농산물엑스포 등 공동행사로 축제 효과를 높혔고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상림숲과 문화예술회관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유망축제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에는 각 7천만 원, 우수축제에는 각 4천만 원, 유망축제에는 각 2천만 원 등 총 3억 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선정은 평가시스템을 보다 강화하여 시군의 축제육성의지, 프로그램차별성, 관광객 체험프로그램 및 현장평가 등 11개 항목에 걸쳐 공정한 심사를 하였으며, 앞으로 관광연계나 지역경제효과 등의 부가가치 있는 축제경쟁력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