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미친금요일과 도깨비난장의 개최장소는 남이섬이 아니라 춘천 어린이회관 일대로 최종 확정됐다.
춘천마임축제 이사회(이사장 김진태)는 19일 오후 4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축제장소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올해 미친금요일과 도깨비난장 축제장소는 시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아들여 어린이회관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며, 매년 되풀이되는 마임축제장소와 예산 계획의 불안정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다,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용철 춘천시 경제국장은 “어린이회관 부지가 KT&G 사유지로 넘어가며 발생한 장소 문제는 그 공사를 미루도록 부탁하여 올해는 해결되었으나, 앞으로 행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지원해야하는 과제가 남았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가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축제 진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하였다.
춘천마임축제의 이사장인 김진태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7일 임시이사회에서 춘천마임축제가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것이냐, 독특한 콘텐츠의 예술축제냐, 정체성 논란으로 축제장소를 춘천시내와 남이섬으로 의견이 갈렸었다.
춘천마임축제는 축제난장을 치르기에 남이섬보다는 부족하지만 시민들의 열망과 춘천시의 노력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2013 도깨비난장과 미친금요일은 어린이회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춘천시는 적극적인 행정 및 재정지원의 약속과 차후 춘천마임축제의 공간과 예산의 안정적 기반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며,
춘천마임축제의 성공을 위한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