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고 산깊은 고장 산청. 동의보감의 허준이 의술을 펼친 고장으로 소설 동의보감속 허준의 스승인 류의태 선생이 머물던 곳으로 잘알려진 전통한방과 약초의 고장이다.
이곳 산청에서 2011년 5월 4일 부터 11일까지 류의태, 허준선생 추모제를 시작으로 8일간 11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려 더페스티벌이 축제현장을 다녀왔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에서도 기운이 세기로 유명한 팔봉산 자락에 위치한 "동의보감촌"과 산청읍 경호강변에 위치한 메인축제행사장인 "한방의료클러스터", 이렇게 두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팔봉산 기운을 받은 동의보감촌
▲ 축제의 주행사장인 팔봉산자락 동의보감촌. 2013년 산청한방EXPO가 열릴 주무대가 될 예정이다.
▲ 한방엑스포를 위한 시설물이 들어설 동의보감촌 광장. 팔봉산 중턱에 자리잡은 이곳은 산야가 탁트여 내려다 보이는 너무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 좌측 전방에 산청의 또하나의 축제. 황매산철쭉제가 열리는 황매산이 내려다 보인다.
▲ 이곳 동의보감촌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팔봉산과 왕산의 기운을 받아 지어진 국새전각전(등황전)
희대의 사기꾼으로 들어난 대한민국 국새 제작 장인인 민홍규씨가 고향 산청군과 함께 건립한 국새전각전이 위치하고 있다. 작년 9월 구속된 민홍규씨는 전통기법을 전수받은 장인으로 행세를 하며 나라의 국새를 만들어 오다 전수장인이 아니였음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이 곳 국새전각전 공사도 중단 된 상태다.
하지만 산청군은 이곳의 강한 기운을 살려 "기(氣) 체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산청에서도 가장 기운이 강하다는 국새전각전 터.
▲ 건물 뒤편에 산청의 강한 음기를 지닌 바위가 위치해 있다. 이 바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영험한 바위라고 한다.
▲ 손을 벌려 바위에 올리고 머리를 댄채 소원을 빌면 강한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곳의 효염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많은데 한국관광공사 이참씨가 이 곳에서 소원을 빌고 내려오자 이틀뒤에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 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기(氣)"의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단 소원을 여러가지 말하면 오히려 부정을 탄다고 하니 꼭 한가지 소원만 빌어야 한다고...
▲ 국새전각전 맞은편 조그만 길을 따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누각 옆으로 내려가는 길.
▲ 이 산책로 옆으로 다양한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향긋한 약초내음에 몸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 내려가는 길에 건강 발 지압 산책로를 마련해 맑은 공기와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 산책로를 따라 5분여를 걸어 내려오면 아름다운 공원을 만날 수 있다.
▲ 대형"침"을 형상화 한 조형물과 곰의 머리가 눈길을 끈다.
▲ 동의보감촌 공원은 전통과 현대적 미, 이색적인 조형물이 가득하다.
▲ 가장 큰 눈길을 사로잡는 곰 전망대. 곰의 벌어진 입으로 공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 어른, 아이는 물론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공원의 전경
▲ 공원 아래쪽에는 대형 호랑이 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 이색적인 공원 조형물들을 보면 시간가는 것을 잊는다.
▲ 동의보감촌 정중앙에 위치한 산청한의학 박문관.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 동안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