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사상최대의 축제 겹침 개최
- 문화관광부 선정 20개 문화관광축제 전국에서 열려
올 가을 어느 축제를 가 볼까, 축제 매니아들의 고민이 커 졌다.
역사상 가장 많은 갯수의 축제가 전국적으로 겹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강과 산, 평야 등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관광축제’가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린다.
강을 배경으로는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9. 30. ~ 10. 3.), "진주남강유등축제’(10. 1. ~ 12.), 논산 ‘강경젓갈축제’ 등이 열리며, 소백산을 배경으로는 영주 ‘풍기인삼축제’, 드넓은 평야를 배경으로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또한 천년고도 경주의 ‘술과 떡잔치’,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산의 ‘자갈치축제’, 인천의 ‘소래포구축제’ 등 전국에서 다양한 소재로 축제가 열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외래 관광객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6년부터 전국의 지역축제 중 관광상품성이 뛰어 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하여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보령머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강진청자축제 등이 그 최고의 지위인 ‘대표축제’로 등극한 바 있다.
우리 축제의 수준도 문화관광부의 지원에 힘입어 비약적인 발전을 해 가고 있고, <더페스티벌>의 ‘가고 싶은 축제’ 투표행사를 통한 더페스티벌 축제랭킹도 매일 다르게 변해 가고 있어, 선택의 성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0월의 첫 주말을 맞는 시민들은 개천절 연휴와 더불어 축제의 홍수 속에 어디를 갈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양양송이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천안흥타령춤축제, 김제지평선축제, 광주7080충장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의 "문화관광축제" 외에도, 프레안성세계민속축전, 낙동강문화대축제, 백제문화제, 고창모양성제, 경주한류드림페스티벌, 익산서동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정선아리랑제, 여주이천도자기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 등 약 80여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전국이 축제의 마당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지난 2년 동안 정치적 안보적 건강적 산업적 이유로 많은 축제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어 온 데 대한 용틀임일지도 모르지만, 양적인 팽창보다 질적으로 승화된 축제,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들이 펼쳐질 것을 기대해 본다.
올 가을 열리는 모든 축제의 안내는 <축제달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달력 링크: //www.thefestival.co.kr/info/info_calenda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