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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재칼럼] 라스베이거스의 CES
더페스티벌 기자    2013-01-20 22:59 죄회수  4674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CES야 네가 와라.

 

                 - 오익재 -

 

 

 

 

 

 

 

 

CES?

"CES"18일부터 11일까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최대의 가전박람회이다. 가전제품제조업자협회(CEA)가 매년 주최한다. "CES"에서는 오디오, 비디오, 카오디오, 컴퓨터 등을 비롯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가전제품이 전시된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3"에서는 한해 전자제품의 트랜드를 볼 수 있고 신제품이 대거 전시된다. 2013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지멘스 등 55개국 3,000개 글로벌 IT업체가 참여했으며, 전시공간은 187만평방피트(173,700m²)에 달한다. 2013 CES에는 전 세계 IT기업, 관련기업 종사자, 기자, 일반 관광객까지 15만 명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CEA2011CES의 경제효과를 11,800만 달러(1,25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CES가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남동부의 사막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이다. 해마다 4,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몰려든다. 호텔, 카지노, 각종 볼거리와 놀 거리가 갖춰졌다. 2011,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수입은 61억 달러로 마카오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경기부침을 많이 타는 카지노만으로는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다고 판단한 라스베가스는 2006년 전시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대형전시장, 비즈니스 센터 등을 신축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국제건축박람회, 세계신발박람회, 세계콘크리트박람회, 방송장비박람회(NAB), 나이트클럽&바 박람회, 포르노박람회 등 매달 3~4차례 박람회가 열린다. 라스베이거스는 마이스(MICE) 도시로 탈바꿈 했다.

 

 

스마트TV

삼성전자가 소개한 차세대 TV의 영상에서는 집안과 쇼핑몰의 TV들이 스스로 CES 박람회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LG전자는 OLED TVUHD TV를 선보이며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인 Q보이스를 탑재한 스마트TV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는 시작 2시간 전부터 수백 명의 외신기자가 몰려들었다.

LG전자도 부스 입구에 55인치 디스플레이 122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스크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D 안경을 쓰고 영상을 감상하던 관람객들은 우주 행성이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는듯한 장면에 몸을 움찔했다.

 

스마트카

CES 전시장에는 가전제품회사만이 아니라 현대차와 아우디, GM, 크라이슬러, 포드, 렉서스, 스바루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했다. 자동차 주변기기 업체도 110여개가 참가했다. CEA는 최신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는 테크존을 2곳 신설하고,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변기기, 내비게이션 등을 CES 혁신상 부문에 추가했다.

2013 CES에서는 스마트기기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연결성과 자동차에 통신기능을 부여한 텔레매틱스가 주된 관심사였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터보와 블루스퀘어 콘셉트카를 각각 1대씩 전시하고 차량제어기술,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 등 자동차와 관련된 14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10일에는 자동차 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환영만찬을 열고 스마트폰 화면 고속 전송 기술을 통해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스마트폰 연동제어 시스템’, 차량이 바뀌어도 운전자가 설정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블루링크 클라우드 서비스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글과 협력한 이 시스템은 음성으로 목적지를 말하면 블루링크 센터에서 목적지 위치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주는 기술이다.

또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졸음운전을 경고하고,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고도 운전자의 손바닥 움직임을 인식해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3차원 모션인식·터치 스티어링 휠 스위치기술,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차량 내비게이션에서도 볼 수 있는 미러 링크기술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공개했다.

아우디 등은 LTE 통신이 가능한 차량을 처음 선보였다. 렉서스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무인자동차를 선보였다.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개발해온 렉서스는 충돌방지시스템, 내비게이션 경보장치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선보였다.

 

연결성 강화된 소비자 엔터테인먼트

소니는 소비자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아우르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소니의 최신 기기들은 와이파이 지원 및 인터넷 연결성과 편리한 원터치 기능부터 HD, 3D, 그리고 4K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소니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네트워킹과 소통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터치스크린 VAIO PC84인치 브라비아 4K LED TV,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와 엑스페리아 ZL 그리고 새로운 디지털 이미징 제품들을 전시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 Z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 최상의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스마트폰에서 HDR(High Dynamic Range)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 모바일용 엑스모어 RS(Exmor RS for mobile)’를 탑재해, 강한 역광 상황에서도 비디오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소니의 새로운 배터리 스태미너 모드(Battery STAMINA mode)는 경쟁 모델 대비 대기 시간이 4배 이상이며, 또한 WALKMAN, 앨범 및 무비 앱과 같은 소니의 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하여 사용자들로 하여금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과 호환하여 직관적이고 쉬운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PC

레노버는 여러 명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테이블PC로 글로벌 거실 장악을 노리고 있다. 세계 최대 PC업체로 도약한 중국 레노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물론 홈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27인치 와이드스크린을 채택한 테이블PC ‘아이디어센터 호라이즌은 눕혀서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PC로 여러 사람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레노버는 테이블PC는 서로 다른 모바일기기 사용으로 분리됐던 가족을 다시 한자리에 모으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이블PC의 가격은 1699달러(180만원)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도록 하려면 멀티 터치와 여러 개의 프로세서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

레노버는 2010년에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국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레노버는 중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채택한 스마트TV 4종을 출시했다.

 

<레노버의 테이블 PC>

 

모바일 엑서서리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 중앙티앤씨는 자체 브랜드 몹씨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3 CES에 참가했다. 동사는 바이어와의 11 상담은 물론,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한 필름 부착 이벤트, 스마트 스틱온 토너먼트 게임 등을 진행했다.

2년연속 CES에 참가한 몹씨는 다양한 색감과 시즌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J.Pocket 다이어리 케이스와 다양한 소재와 색감의 지갑형 또는 다이어리형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CES를 오게 하려면?

해외로 상품을 수출하려는 기업들에게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는 해외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목적은 신규바이어 발굴, 기업이미지 제고, 신제품 홍보, 수출계약, 기존제품 판촉, 시장조사 등이다.

CES를 오게 하려면 주최측, 참가국, 참가사의 동의를 얻어 온라인 전시계약을 체결하여, 온라인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면 된다.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서는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춘다. 컨퍼런스는 웹비나로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 전시(onlinefair)는 상품을 만져 볼 수 없다. 참관객이 기업 이벤트에 참가할 수도 없다. 사람을 새로 사귀는 것도 어렵다. 전시회, 박람회는 개최지역의 무형자산이다. 지자체 등은 전시회,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적으로 함께 진행하기를 원할 것이다.해외전시회,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비즈테인먼트(biztainment)이기도 하다.

CES 등 해외박람회에 직접 참가하는 방법은 개별 참가와 단체 참가가 있다.

개별참가는 전시계획을 수립하여 주최자와 전시계약을 통해 부스를 임차하고, 항공편, 배편 등을 이용해 사람과 상품, 홍보물, 판촉물이 이동하고 전시기간동안 상품등 을 전시장에 전시하는 것이다. 해외 전시 참가를 지원해 주는 다양한 에이전시가 있다.

단체참가는 KOTRA, 협회, 지자체 등 기관이 국내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소요경비의 상당부분을 보조해주고, 행정상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단체로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전 시장조사가 필수이다. 사전 시장조사는 잠재 바이어를 찾는 마케팅 활동이다. 상담예정 업체 및 바이어를 전시참가 전 까지 구체화하여 상담에 응해야 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회사명, 바이어명, 상담목표, 계약목표, 기타목표 등을 숙지하고 상담에 응한다. 전시부스에는 영어와 전시국 언어로 된 카다로그, 블로셔, 리플렛, 배너 등을 비치해야 한다.

 

한국소통연구원/ 원장 오익재(ukclab@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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