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사업을 주관하는 유엔 산하 기구입니다. 이 기구는 ‘성장하는 포괄적 시장(GIM-Growing Inclusive Markets)’ 프로젝트에 따라 2013년도 아프리카의 모범기업 12개사를 선정했습니다.
그 중에는 착한 기업 록시땅(L’Occitane) 화장품회사가 있습니다.
록시땅 회사의 대표 상품은 시어 버터로 만든 핸드크림입니다. 인기가 높아 전 세계에서 3초당 1개씩 팔린다고 말합니다. 록시땅 창시자 올리비에 보쏭은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공화국을 여행하다 민간요법으로 시어(shea)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수지를 활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수지의 항산화 작용과 항염작용을 이용한 것입니다. 보쏭은 부르키나파소 여성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시어 버터를 생산하며 경제적 지원을 하는 방법으로 30년 동안 기업을 운영해왔습니다.
이제 록시땅 회사는 부르키나파소 공화국과 동반관계를 맺어 현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경제적인 독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록시땅은 현지 여성들이 원료를 직접 구입하여 생산하도록 하고 이익의 일부는 다시 투자합니다. 또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에 생산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미리 지급 합니다. 현지 여성들이 시어 버터 생산의 경제활동을 주도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한 방법들입니다.
록시땅은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입니다.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미래 기업입니다. 또 자부심을 환기하고 사회를 감화시키는 ‘상표의 이상’을 품고 있는 기업입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면 외부의 소리도 더 잘 들을 수 있다.” - 다그 함마술드
사회 문화적 해독(解毒)
사진=디톡스 열풍과 함께 디지털 디톡스에대한 이야기도 등장하고 있다 ⓒ morguefile
식이요법 광고에 ‘디톡스(해독)’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런 광고는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져서 내장지방과 체지방이 분해된다고 식이요법의 장점을 내세웁니다. 신체의 건강을 내건 해독 클리닉이 넘쳐납니다. 간 해독, 장 청소, 항 노화, 맞춤형 치료 등 종류가 많습니다.
신체 건강상의 디톡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 건강상의 디톡스도 있습니다.과도한 인터넷 몰입과 스마트폰 탐닉은 디지털 중독시대를 초래했습니다. 사람들은 디지털의 각종 수단에 과잉 연결된 나머지 뇌가 죽어간다고 말합니다. 결국 이를 치유하자는 디지털 디톡스의 구호가 나오고 디지털 디톡스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독을 품은 환경에서 산다는 표현이 실감납니다. 현대인에게는 정신과 마음을 다스리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해독제가 불가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