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적인 기업들은 스크린의 제약을 벗어나 3차원 공간에서 오감으로 상호작용하는 이른바 ‘전 방위 디지털 체험’을 도입하여 새 시장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체험’은 오프라인 상의 자산과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한 것입니다.
1995년에는 피시(PC)통신 가입자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이 큰 화제였습니다. 피시통신은 개인용 컴퓨터 사이를 통신회선으로 묶은 데이터베이스 용역입니다. 피시통신도 한 때는 최신 트렌드 산품이었습니다. 1997년 배우 한석규와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접속’은 피시통신 채팅방에서 알게 된 남녀의 관계를 담아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피시통신 나우누리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19년만인 올해 1월 31일로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나우누리는 마지막 남은 피시통신이었습니다. 2007년에 일찌감치 서비스를 종료한 하이텔과 천리안에 비하면 오래 버틴 셈입니다.
포털사이트인 ‘프리챌’도 한때 가입자가 1000만 명에 달할 만큼 큰 영향력을 미쳤지만 경영난으로 결국 올해 2월 18일에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우리는 정보기술산업의 유행 주기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것을 지켜봅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삶의 목적을 찾는 것만큼 소중한 일은 없다.
누구에게나 세상에 보탬이 될 만한 구석이 있는 법이다."
- 닉 부이치치
서울, "쉘 위 댄스?"
사진=서울댄스 프로젝트ⓒ서울댄스프로젝트 신청 홈페이지 캡쳐
서울문화재단은 ‘춤추는 서울, 서울댄스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4일까지 ‘서울댄스시민기획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춤을 시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시민으로 하여금 춤을 추며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도록 기획한 문화예술프로젝트입니다. 서울댄스시민기획단은 ‘서울을 춤추게 할 당신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이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려나가는 기능을 갖습니다.
춤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서울댄스시민기획단에 신청서를 내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계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시민, 시간을 지키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 회의와 번개모임 등에 참할 수 있는 시민입니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시민으로 구성한 기획단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이어서 춤추는 생활 예술인을 오디션으로 뽑아서 ‘춤단’을 만듭니다. 춤단은 서울 도심 곳곳에 출장하여 시민들과 더불어 춤으로 어울리는 ‘도시 발광 프로젝트’를 주도합니다. 또 ‘어울렁더울렁 춤바람 커뮤니티’를 조직하는데 이 모임은 시민 동호회에 강사를 파견해서 춤을 가르치고 게릴라 춤판과 춤야유회, 서울무도회가 벌어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