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피면 봄이라고 하지만
꽃은 바람에 휘날려도 아직 봄은 아닌 듯합니다.
어머니의 가슴에 봄은 언제 쯤 찾아올까요?
매화축제장에 앉아 온갖 나물을 파시는 어머니,
이 나물 팔아 손자들 손에 쥐어 주실 때
어머니의 가슴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어머이! 그 쑥캐서 머할건대예?”
“요번 토요일에 부산에 사는 아들래미가 온다카이
아~들 오면 보내줄라고....“
쑥 캐시기 위해 온종일 차가운 바람에 들녘을 쏘아 다니셨을 어머니......
봄날에 쑥국을 드시거들랑 고향의 어머니를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