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역 철마 관광벨트로
QX통신 제203호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사진=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경기도 홍보기획관실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의 평화누리 공원에 전시되어있습니다. 등록문화재 제78호로 “철마는 달리고싶다”는 문구와 함께 남북 분단의 아픔을 상징합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1천 32억 원(민자유치 등 407억 원)을 들여 경기북부에 세계 10대 관광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파주 임진각 일원’을 비롯해서 ‘고양 한류월드’, ‘파주 스킨애니버서리(뷰티체험관)’를 이른 시일 내에 관광벨트로 묶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임진각평화누리를 재구성하고 평화․생태․안보의 공간으로 통합 개발하는 것입니다.
임진각 일원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특수성을 보여 줍니다.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ment Program)이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전 되었다고 인정한 곳입니다. 고양 한류월드는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는 연 8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 기능을 하게 됩니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 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장단역 철마가 다시 기적을 울리는 그날입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나는 아주 하찮은 일에서 느끼는 기쁨을 좋아한다.
이는 어려운 일에 닥쳤을 때 나를 지탱해 주는 원천과 같은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
숨을 곳 없는 시대
사진=네티즌의 과도한 신상털기, 독이 된다 ⓒmorguefile
어떤 사람을 찾아내 알몸으로 만드는 수사대가 있습니다. 바로 ‘네티즌 수사대’ 입니다. 우스개로 네티즌의 영어 두문자 N과 미국의 범죄과학수사대(CSI)를 붙여 ‘NCSI’라고 부릅니다.
네티즌수사대는 사회적 관심을 끌만한 목표 인물이 나타나면 정보력을 동원해 신상 털기를 합니다. 목표 인물의 이름은 물론이고 얼굴사진, 주민번호, 개인 소셜통신(SNS) 그리고 과거 사생활까지 찾아낸 다음 온라인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공개합니다. 그 대상은 연예인이나 고위공직자를 비롯해서 다양합니다.
네티즌 수사대가 큰 정보력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상에서 집단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최초로 목표를 정하면 네티즌들이 달려들어 새로운 내용을 찾아내 살을 붙여 확대합니다. 네티즌이 뜻을 가지고 나서면 유익한 결과를 얻습니다. 그러나 호기심으로 신상을 털기도 하므로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벌거벗겨지는 형국이니 감당하기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각에서 네티즌수사대의 자제와 네티즌수사대에 대한 제동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책임 없이 자행하는 신상 털기는 익명성 뒤에 숨은 또 다른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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