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도로시’의 날 / 골라파는 자판기 |
기분좋은 QX 기자
2013-04-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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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날
QX통신 제204호 2013년 4월 5일 금요일
사진=승용차 없는날 "도로시를 찾아라!" 포스터 ⓒ도로시
수원시 시민 모임은 처음으로 이번 달 21일 일요일 오후에 장안문에서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정조로 800m 구간을 ‘수원의 승용차 없는 길(카 프리데이 인 수원)’로 바꿉니다.
행사 주최자는 ‘도로시(도로에서 노는 시민들)’입니다. 도로시는 개인 승용차를 타기보다 걷거나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취지로 매달 1회 승용차 없는 날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월요일마다 모여 회의를 열고 있으며 자전거시민학교, 수원의제 21추진협의회, 생태교통수원 2013 사무국, 시장과 사람들, 가움디자인, 팝그린, 에코버튼, 수원 YMCA, 수원 YWCA, 더페이퍼, 수원 KYC, 레지던시 작가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원의 승용차 없는 길은 거리공연, 다문화 음식부스, 이색자전거체험, 전래놀이, 자원순환놀이기구, 아트마켓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수원 정조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모입니다.
매년 9월 22일은 ‘세계 승용차 없는 날’입니다. 전 세계 40여국 2천 1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없는 날 행사는 상징적이고 중요한 도시의 환경운동입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경험함정(experience trap)은 내가 해봐서 안다는 믿음이다.
그것은 어중간한 도전과 어중간한 실패로 의욕을 상실한 사람들로 하여금
성공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차단해 버린다.”
-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키쇼어 센굽타 교수
골라파는 자판기
사진=동일본여객철도 워터비즈니스의 차세대 자판기 ⓒ이꽁치
일본은 가위 자동판매기 세상입니다. 1960년대 고도성장을 하면서 인건비가 치솟자 무인자판기의 보급이 촉진되었다고 합니다.
동일본여객철도(JR東日本)의 자회사인 ‘동일본여객철도 워터비즈니스’가 도쿄역을 비롯해서 시나가와역, 이케부쿠로역, 시부야역에 47인치의 차세대 자판기 11대를 설치한 것은 2010년 말이었습니다. 이 대형 자판기는 사용자가 스크린을 보면서 직접 살 것을 지정할 수 있도록 대화형 그래픽 입력 장치(터치패널 디스플레이)와 마케팅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손님의 얼굴과 나이를 보고 시간대, 기온 등을 식별해서 850 가지 견본 가운데 가장 적합한 음료수를 알아서 골라줍니다. 구매하고 나면 인사말을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당초 자판기의 상품은 녹차, 깡통커피, 탄산음료 같은 마실 것이었지만 최근 몇 년 새 “이런 걸 자판기에서 팔다니”하고 입이 벌어질 정도로 품목이 다양해졌습니다. 음료수 외에 건전지, 우산, 담배, 맥주, 바나나, 서적을 판매하니 편의점을 닮은 자판기입니다.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낫토(일본식 청국장)도 팔고 심지어 소형차도 판매합니다.
일본은 무인자동화 시스템에 익숙합니다. 고기능 자판기는 일본사회의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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