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QX 구성원인 큐엑서들은 지난 5월 24일 경기도 용인의 복합문화공간인 지앤아트스페이스·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 세 곳을 돌며 체험하는 연수회를 가졌습니다.
지앤아트스페이스는 전시·교육·창작·생활의 네 가지를 주제로 하는 공간입니다. 큐엑서들은 페인트 손 그림(핸드 페인팅), 도자기 빚기, 물레 돌리기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체험했습니다. 큐엑서들은 음식의 맛과 도자기의 멋을 결합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백남준아트센터와 경기도박물관에서 자기연찬을 이어갔습니다.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새로운 안건을 내놓고 참신한 기획을 올려야 하는 입장이지만 정작 자신의 문화적 삶을 들여다볼 여유를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알고 보면 문화 소외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옵니다. 기분좋은QX 사람들은 용인워크숍에서 기분좋은 전환을 했습니다.
기분좋은QX 출판홍보팀 이꽁치
<돈키호테의 어록>
“문화는 한순간에 만들거나 명령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경영기법으로 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다만 그들 스스로가 바꾸도록 초대할 뿐이다.” - 루이스 거스너, 아이비엠(IBM) 전 최고경영자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
사진= ‘멘붕 속에 핀 꽃’ 창립기념전 ⓒ기분좋은QX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은 ‘멘붕 속에 핀 꽃’이라는 이름의 창립기념전을 서울시민청 지하 2층 동그라미방에서 열고 있습니다. 기간은 5월 22일부터 6월 9일까지입니다. 전시장에는 조합원 40명의 작품 100여점을 걸었습니다.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이사장 전미영)은 지난해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하자 올 3월 5일에 첫 번째로 설립한 예술인 생산자의 조합입니다. 조각가 전미영, 서양화가 주재환, 판화가 이철수를 비롯하여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예술인의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활동으로 복리를 증진하고 상부상조하여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합니다.
일반 상업화랑은 기획과 전시로 작품을 판매하여 수익 중 50%만 작가에게 지불합니다.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은 작품의 생산과 소비를 직거래로 연결하여 작가에게 70%, 조합에게 30%를 배분합니다.
최근의 미술계는 상업 화랑과 부유층 수집가 위주로 짜여서 건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은 작가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전시와 기획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합니다.